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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Nutrition: Science and Applications)

비타민 C (vitamin C) 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

by WENDIS 2022. 9. 23.

3. 비타민 C 섭취권장량

비타민 C 섭취권장량은 비타민 C가 소변으로 최소한 배출되어, 호중성 백혈구의 비타민 C 농도를 극대화시키는 데 필요한 양을 근거로 하여 설정하였다. 임신기와 수유기에는 비타민 C의 권장량이 증가되고, 유아의 비타민 C 권장량은 모유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 함량을 근거로 설정되며 노인의 경우는 비타민 C 섭취권장량이 증가하지 않는다. 흡연자는 비타민 C 요구량이 증가하는데, 이는 비타민 C가 담배 연기에 들어 있는 화합물을 붕괴시키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흡연자는 하루에 35mg의 비타민 C를 추가로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이것은 브로콜리 1/2컵에 들어 있는 양이다. 운동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비타민 C의 필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4. 비타민 C 결핍증

하루에 비타민 C 섭취량이 10mg 이하이면 괴혈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증상은 콜라겐을 유지하는 비타민 C의 역활을 반영한다. 비타민 C가 없다면, 인접한 콜라겐 분자들끼리 결합이 형성되지 않아 건강한 콜라겐이 합성되거나 유지될 수 없다. 그 결과 상처 치유가 잘 안되거나 이전에 치료된 상처가 재발하고, 뼈와 관절의 통증, 뼈의 골절, 치아가 부적절하게 형성되고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결합조직은 혈관을 잘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데, 비타민 C가 결핍되면 혈관이 약화되고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모낭 주변의 출혈, 잇몸의 출혈과 멍이 쉽게 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철의 흡수가 감소되어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괴혈병의 심리적 증상은 우울증과 히스테리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비타민 C를 함유하는 과일과 채소의 부족은 수천 명의 선원, 군인, 탐험가의 생명을 빼앗아 갔다. 오늘날 괴혈병을 초래할 만큼의 심각한 비타민 C의 결핍이 문제가 된다. 괴혈병은 오로지 우유만 먹는 유아나 알코올 중독자, 영양이 부실한 식사를 하는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5. 비타민 C 독성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독성이 없기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C의 섭취를 크게 증가시켜도 체액에서 비타민 C의 양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 필요량을 초과해서 흡수된 비타민 C는 신장에서 배설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C를 1g 이상 섭취할 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설사, 메스꺼움, 복부 경련 등이다. 이 증상은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 C가 물을 장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비타민 C의 최대 허용섭취량은 건강한 사람에게 위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양을 근거로 하여 식품과 보충제로부터 2,000mg/1일로 설정하였다.
과량의 비타민 C 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비타민 C가 결석 형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장결석이 있는 사람, 비타민 C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겸상 적혈구 빈혈증 환자 등이다. 하루에 비타민 C를 3g 이상 과량 섭취하게 될 때의 문제는, 비타민 C의 구조가 포도당의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혈액 응고를 늦추려고 처방된 약을 방해하는 것과 포도당 수준을 체크하는 데 사용되는 소변 테스트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비타민 C 보충제는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킨다. 비타민 C 보충제를 씹을 때 비타민 C는 치아의 법랑질을 녹일 만큼 충분히 강한 산이다.

6. 비타민 C 보충제

미국인의 1/3은 감기 증상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려는 바램으로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한다. 최근 심장혈관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제로서 비타민 C의 역활은 비타민 C 보충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6-1. 비타민 C와 감기

비타민 C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감기의 지속 기간과 고통이 감소된다. 효과를 보려면 감기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감기 증상에 대한 비타민 C의 효과는 직접적인 항바이러스의 효과, 항산화제 효과, 면역 기능의 여러 가지 양상을 자극하는 역활, 히스타민(염증을 일으키는 분자) 파괴의 증가 또는 모든 작용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6-2. 비타민 C와 심장혈관질환

비타민 C 보충제가 혈압을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압이 비타민 C 상태와 반비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지만 확정적인 자료는 아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제 기능 때문에 LDL 산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로부터 담즙산을 합성할 때 비타민 C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타민 C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적당한 양의 비타민 C는 콜레스테롤이 담즙의 합성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게 된다.

6-3. 비타민 C와 암

과량의 비타민 C가 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으로 제안된다. 암이 발전된 환자의 치료에서 비타민 C의 유익함을 찾지는 못했지만, 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비타민 C의 역활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다. 역학적 연구에서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인 과일과 채소의 섭취와 암 발생률은 반비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 혈장에 비타민 C 농도가 높을수록 암 사망률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항산화제로서 비타민 C는 산화적 손상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위암인 경우, 비타민 C가 장에서 발암성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의 형성을 막음으로써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과량의 비타민 C 섭취와 여러 가지 암의 발생률 저하 관계에도 불구하고, 암의 위험성은 단일의 항산화제보다는 항산화제의 급원이 풍부한 자연식품으로 구성된 식사 형태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C 외에 다른 인자들은 전체적으로 비타민 결핍을 막는 효과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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