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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Nutrition: Science and Applications)

엽산 (folate or folic acid) 이란?

by WENDIS 2022. 9. 22.

 

빈혈이 임신 기간에 흔히 발생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1937년 한 임신부의 빈혈이 성장 인자(Wills Factor)인 이스트에 의해 성공적으로 치료되었는데, 이 환자를 치료했던 의사가 윌스(Lucy Wills)였다. 성장 인자는 시금치에서 분리되었는데, 후에 라틴어로 잎이란 단어인 'folate'라 이름하였다. 엽산이라 불리는 folate, folacin은 folic acid와 화학구조와 영양학적 성질이 비슷한 화합물에 대한 일반적인 단어이다. 엽산에 대한 화학적 이름은 프테로일글루탐산(pteroylglutamicacid)이다.

1. 식사와 소화관에서는 엽산

엽산의 우수한 급원 식품은 간, 이스트, 아스파라거스, 오렌지, 두류이다, 견과류뿐만 아니나 옥수수, 강낭콩, 겨자잎, 브로콜리와 같은 채소도 좋은 급원이며 육류, 치즈, 우유, 과일 그 밖의 채소에는 적은 양이 들어 있다. 식품에 원해 함유된 대부분의 엽산은 글루탄산(glutamate) 분자가 연결된 사슬을 가지고 있다. 글루탐산은 아미노산이며, 여러 개의 글루탐산이 연결된 엽산 형태를 폴리글루탐산(polyglutamate)이라 한다. 모노글루탐산(monoglutamate) 형태의 엽산을 만들기 위해 폴리글루탐산은 흡수되기 전에 글루탐산 분자 중 하나만 나기고 모두 소장의 융모에서 효소에 의해 제거된다. 식품에 함유된 엽산은 50% 정도가 흡수된다고 열려져 있다. 모노글루탐산 형태의 엽산은 본래 식품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으며, 보충제와 강화식품에 이용된다. 모노글루탐산 형태의 엽산은 효소에 의해 글루탐산 분자를 제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쉽게 흡수된다. 곡류에 첨가하거나 보충제에 사용되는 엽산의 생체이용률은 식품에 본래 들어 있는 엽산의 2배이다.

2. 체내에서의 엽산

엽산은 단일 탄소기를 전해 주는 조효소 형태로 반응에 적용한다. 엽산은 DNA 합성과 아미노산의 대사 과정에 필요하며, 세포가 분화되기 전에 DNA가 복제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DNA 합성에서 엽산의 역할은 적혈구가 만들어지는 골수와 같이 세포가 빠르게 분화되는 조직에서 특히 중요하며, 장, 피부, 태아기와 같이 빠른 성장을 하기는 시기에 중요하다. 임신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손상의 위험이 증가된다.

3. 엽산 섭취권장량

성인 남녀의 엽산 섭취권장량은 400㎍DFE(식이섬유 당량)로 설정하였다. 식품 중 엽산 1㎍DFE는 강화식품 또는 식품과 함께 섭취한 보충제 중 엽산 0.6㎍과 같으며, 공복에 섭취한 보충제 중 엽산 0.5㎍과 같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태아의 신경관 손상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특별히 권장된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엽산 외에 강화식품이나 보충제로 매일 400㎍DFE의 섭취가 권장된다. 따라서 임신한 여성은 하루 섭취권장량을 초과하게 된다. 임신기에 엽산의 하루 섭취권장량은 세포 분열 증가로 인해 600㎍DFE로 증가한다. 이 양은 식사로 섭취할 수도 있지만, 임신 기간에는 대체로 보충제를 섭취한다. 수유기에는 모유로 분비되는 양이 필요하므로 이 양만큼 하루 섭취권장량이 증가한다. 유아와 어린이는 빠른 성장으로 인해 성인보다 필요량이 더 많다. 모유와 우유는 유아에게 엽산의 필요량을 충분히 제공하지만 염소 우유는 그렇지 못하다. 염소 우유를 섭취하는 유아와 어린이가 다른 급원으로 엽산을 제공 받지 못한다면 적절한 엽산이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 

4. 엽산 필요량

임신 가능한 연령의 여성은 엽산이 함유된 복합 비타민이나 강화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엽산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강화식품으로부터 400㎍DFE을 섭취하려면, 매일 강화시리얼 1~4끼분이나 강화 곡류 4~6끼분을 먹어야 한다. 권장량을 강화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보충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곡물에 엽산을 강화하게 된 것이 상당히 최근이기 때문에, 엽산 함량을 나타내는 방법에는 모순이 있다. 식품 조성 데이터베이스가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강화된 양을 제공하지만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제공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 라벨의 1일 섭취권장량과 식품 조성표의 엽산 함량을 ㎍DFE가 아닌 ㎍ 총 엽산으로 나타내는 것이 혼동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DFE은 여러 가지 형태의 엽산이 생체이용률에 차이가 있어 이를 보정하기 위해 발전되었다. 본래 엽산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의 경우, 엽산 함량은 라벨에 표시된 하루 섭취권장량 중의 % 비율을 하루 섭취권장량(400㎍)에 곱하여 계산할 수 있다. 하루 섭취권장량의 25%를 제공하는 냉동 시금치 포장 상품에 함유된 엽산을 계산하면, 400㎍ X 25% = 100㎍DFE가 된다. 엽산이 강화된 식품의 경우는 엽산 생체이용률이 더 높기 때문에 하루 섭취권장량 중의 % 비율로 나타낸 엽산 함량에 1.7을 곱하면 된다. 


- 강화식품의 라벨에 표시된 엽산은 식품에 본래 들어 있는 것보다 이용률이 높은 엽산이다. 강화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엽산의 함량을 비교하기 위해 엽산의 양은 식이 엽산 당량(㎍DFE으로 표현)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강화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엽산은 첨가된 엽산에서 온 것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계산한다.
- 강화식품에서 엽산의 함량을 정한다.
   라벨에 적혀 있는 하루 섭취권장량 중 % 비율을 하루 섭취권장량에 곱한다.
   하루 섭취권장량은 400㎍이다.
- ㎍ 엽산을 ㎍DFE로 전환한다.
  ㎍ 엽산에 1.7을 곱한다.
  강화식품에 첨가된 엽산은 식품에 본래 들어 있는 엽산보다 이용률이 ㎍당 1.7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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